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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밀양 참샘허브나라, 겨울의 끝자락에 아이들과 눈썰매 타기!

by 보슬로리 2023.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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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겨울에 우리 아이들과 가볼 만 곳을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우리 집 아이들은 5살, 3살입니다. 

매주 주말이면 어디에 갈지, 뭐 하고 놀아줄지 폭풍검색을 하곤 하지만,

아직은 어린아이들에게는 추운 날씨 이기도 하고 

결국은 실내로 갈 수 있는 곳으로 가거나, 만만하게 갈 수 있는 키즈카페로 향하게 됩니다. 

 

지난주부터 봄방학인 저희 집 아이들은 점점 집에만 있기 심심해집니다. 

아직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멀리 나갈 엄두가 나지 않기도 하고 

매일 키즈카페에서 시간을 보낼 비용이며 체력소모가 만만치 않습니다. 

또 어디에 갈지 폭풍검색을 하지만 막막한 와중에 괜찮을 곳을 발견합니다. 

 

 

2월에 눈(Snow)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저희 가족은 부산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부산토박이인 저는 30여 년을 살면서 눈을 본 일이 많지 않습니다.

5살, 3살인 우리 집 아이들은 내리는 눈은커녕 실제로 눈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갑자기 문득 든 생각이지만 이 겨울이 가기 전에 아이들에게 눈을 한번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TV속 만화나 영상, 책으로만 만날 수 있었던 눈.

실제로 내리는 눈을 볼 수는 없지만, 새하얀 눈을 보고 만질 수 있다면 뜻깊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시각매체로만 접했던 눈을 실제로 보고 만질 수 있는 곳이 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눈썰매를 탈 수 있는 곳을 몇 군데 있었습니다. 

저희가 선택한 곳은 부산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밀양에 눈썰매도 탈 수 있고, 얼음 고드름을 볼 수도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희 가족이 찾아간 곳은 밀양 "참샘허브나라"입니다. 

 

밀양 겨울 아이들과 가볼 만한 곳 추천 "참샘허브나라"

한 농부 부부가 직접 꾸미고 만든 허브나라.

다양한 꽃과 식물도 볼 수 있고, 여러 가지 체험도 해볼 수 있으며,

동계시즌에만 볼 수 있는 얼음 고드름 나라와 눈썰매장까지 있어

어린아이들부터 큰아이들, 그리고 어른들 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부산에서 1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

매표소 근처에 주차장이 작게 있지만, 평소에는 넘치는 방문객으로 인해 주차공간이 부족하여 도로옆쪽으로 줄 세워 주차를 한다고 합니다. 

저희는 2월 막바지에 방문해서인지 차가 많이 없어서 매표소 근처에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입장료는 36개월 까지는 무료, 36개월 이상은 8000원입니다. (카드가능)

 

입구를 따라 들어가 보니 직접 만들고, 가꾸신 예쁜 화원이 길 따라 쭉 펼쳐집니다. 

어떻게 이렇게 하나하나 정성스럽고 아기자기하게 꾸몄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2월에 방문했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 장식들이 아직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며 직접 그리신 듯한 그림작품들도 많이 보였고, 

곳곳에 아이들을 위해 꾸미고 신경 쓰신 모습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허브와 다육이 등 다양한 식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유익했으며 여느 식물원 부럽지 않았습니다.

예쁜 허브와 다육이를 직접 구매도 할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게 아주 많았습니다.

고구마, 가래떡, 군밤, 마시멜로 굽기부터 허브 관련체험, 토끼와 오리 먹이 주기, 눈썰매 타기(무료)까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소들이 가득했습니다. 

 

 

 

 

눈썰매부터 고드름까지, 아이들의 겨울왕국 "고드름 얼음나라"

 

저희의 목표! 아이들에게 새하얀 눈을 보여주고, 눈을 만지게 해주고 싶어서 찾아온 참샘허브나라.

이번 겨울이 가기 전에 아이들에게 눈을 체험해 볼 수 있게 해 준 것 같아서 뿌듯했으며, 

저희의 바람을 넘어서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았던 곳.

 

먼 길을 달려왔지만 너무 잘 왔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2월 끝자락에 방문한 고드름 얼음나라는 날씨가 따뜻해진 탓인지 얼음이 많이 녹아 보였으나 

여전히 멋졌고, 아이들도 신기해하며 좋아했습니다. 

이런 얼음과 고드름을 어디서 또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차가운 눈과 함께 시간을 보낸 후 매점에서 사 먹는 따뜻한 컵라면은

아이들 따라다니느라 고생한 어른들의 마음도 녹여주었습니다. 

화롯불에 고구마와 마시멜로를 구워 먹는 아이들과 어른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토끼와 오리도 만나고 먹이 주기 체험까지,

정말 한번 방문으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참샘허브나라입니다. 

겨울이 아닌 사계절 내내 언제 와도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입니다. 

저희 가족은 다른 계절에 또 방문해 볼 예정입니다.

 

 

밀양근교 아이들과 함께 가볼 만한 곳, 다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곳.

참샘허브나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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