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히어로 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보이며 히어로 영화의 한계에 온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한 분위기의 요즘 2023년이 되면서 반가운 소식들과 안타까운 소식들이 들려옵니다.
마블에서 가오갤 시리즈를 성공시키며 부흥기를 이끈 제임스 건 감독이 최근 DC스튜디오의 공동 대표로 선임되며 마블은 큰 경쟁자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제임스 건과 피터 샤프란이 이끌게 된 DC 스튜디오는 '원더우먼 3' 제작취소 소식과 아쿠아맨 시리즈의 경우 '아쿠아맨 2'를 끝으로 시리즈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제임스 건은 앞서 DC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2021년)로 특유의 연출력을 보여주며 DC 팬들을 사로잡았던 바 있습니다. 전통의 강자 마블과 제임스 건이라는 새로운 날개를 단 DC. 마블과 DC의 본격적인 경쟁은 이제부터가 아닐까 싶습니다.
2023년 기대되는 히어로 영화들
과연 둘 중 누가 승자가 될지 기다려지는 가운데 2023년 올해 개봉 예정인 작품들을 살펴보았습니다.
DC의 플래시, 블루 비틀, 아쿠아맨 2
VS
마블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 더 마블스
DC스튜디오에서는 올해 6월 ‘플래시’와 8월 ‘블루 비틀’, 마블에서는 5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볼륨 3'과 7월 예정이었던 '더 마블스'가 재촬영 등의 내부문제로 11월에 개봉 예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5월부터 시작되는 줄개봉으로 여름 시장에 접어든 시기인 만큼 히어로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됩니다.
마블의 5월 개봉 예정작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은 앞서 살펴봤었습니다.
참고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2023.03.28 - [영화리뷰] - [영화] 2023 5월 3일 개봉! 죽은 줄 알았는데.. 돌아온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
아쿠아맨 2에서는 전 시리즈인 아쿠아맨에서 파생되어 아직 완전히 탐구되지 않는 7개의 수중 왕국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 합니다.
수중을 배경으로 하는 영상과 독특한 스토리, 그리고 기존 아쿠아맨에서 확장된 이야기로 더욱더 기대가 되는 아쿠아맨 2는 올해 12월 개봉 예정입니다.
‘더 마블스’ vs ‘아쿠아맨 2’, 겨울 시장의 승자는?
2023년 겨울에는 마블의 ‘더 마블스’와 DC의 ‘아쿠아맨 2’가 개봉될 예정으로 두 영화의 경쟁이 예상됩니다.
먼저 개봉할 것으로 예정된 작품은 11월 공개되는 마블의 ‘더 마블스’입니다. 원래 7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내부 문제로
11월로 개봉이 연기된 작품입니다.
영화 <더 마블스>는 캡틴 마블(브리 라슨)과 미즈 마블(이만 벨라니), 모니카 램보(테요나 패리스), 발키리(테사 톰슨)까지 마블의 미즈 히어로들이 총출동하는 어벤저스급 영화입니다. 여기에 배우 '박서준'이 출연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남다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 TV 프로그램에서 박서준이 할리우드 배우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했던 것이 기억나는데요.
배우 박서준의 할리우드 데뷔작으로 국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아쿠아맨 2는 2018년 제작된 아쿠아맨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며, DCEU의 15번째 이자 마지막 작품입니다. 데이비드 레슬리 존슨이 각본을 맡았으며 제임스 완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아서 커리이자 아쿠아맨 역할에 제이슨 모모아, 메라 역에 앰버 허드, 옴 마리우스 역에 패트릭 윌슨, 블랙 만타역에 야히아 압둘 마틴 2가 출연하여 전작의 출연진들이 다시 뭉쳐 아쿠아맨 2가 제작되었습니다.
아쿠아맨 2에서는 전 시리즈인 아쿠아맨에서 파생되어 아직 완전히 탐구되지 않는 7개의 수중 왕국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 합니다.
수중을 배경으로 하는 영상과 독특한 스토리, 그리고 기존 아쿠아맨에서 확장된 이야기로 더욱더 기대가 되는 아쿠아맨 2는 올해 12월 개봉 예정입니다.
전작을 너무 재미있게 봤었고 수중을 배경으로 이 정도의 스케일의 영화가 제작된다는 것은 매우 놀랍고 기억에 남는 영화이었기에 OST였던 Skylar Grey - Everything I Need 도 수년간 벨소리로 사용했었습니다.
후속작이 기대되고 기다려지는 가운데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은 2022년 1월 13일 촬영이 끝났으며 작년 12월 공개 예정이었으나 내부 사정과 후반작업 지연 등으로 공개가 미뤄졌습니다. 메라 역의 엠버허드는 조니 뎁과의 소송에서 패소하며 배우생활을 지속할 수 있을지 의문이 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현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테스트 스크리닝에서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이 지속적으로 좋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한 이유로는 배우에 대한 거부감이 작용한다는 분석도 있지만, 생각보다 엠버 허드의 메라 역 비중이 크게 줄었기 때문에 엠버 허드와는 무관한 작품 자체의 문제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아쿠아맨 1이 좋은 성적을 냈던 작품이었기에 후속 편이 있어서 너무 아쉽지만, 이와 같은 분위기가 국내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가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의 흥행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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