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슴을 울린 천만관객 영화, 택시운전사

출처 구글 영화 택시운전사

영화 택시운전사 소개

송강호 배우의 천만 관객 영화 택시운전사를 소개하려 합니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에 일어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라는 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5.18 민주화 운동 당시 한국의 사정을 알리기 위해 방문했던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의 은인 김사복과의 실화 스토리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라고 합니다. 계엄 하의 삼엄한 통제를 뚫고, 유일하게 광주를 취재해 전 세계에 5.18의 실상을 알린 기자와, 그를 광주의 한 가운데로 태우고 들어갔던 익명의 존재 김사복.

한국인이라면 잊어서는 안될 민주주의의 불꽃 광주의 그해 여름을 보여준 영화 택시운전사 줄거리와 결말, 주관적인 후기를 작성해보려 합니다. 

 

 

개봉일 : 2017년 8월 2일 

감독 : 장훈

출연 :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러닝타임 : 137분

장르 : 드라마, 가족

관람등급 : 15세 관람가

 

 

등장인물 소개 

• 김만섭(송강호) - 낡은 택시 한대가 전 재산으로, 아내의 치료비로 돈을 다 써서 밀린 월세를 갚기도 버거운 상황속에서 어린 딸을 키우는 서울의 평범한 택시운전사입니다. 그러던 중 광주까지 가면 10만 원을 준다는 외국인 피터를 만나게 되면서 끔찍한 사건의 현장으로 발을 들이게 됩니다.
• 피터(토마스 크레취만) - ‘사건이 있는 곳은 어디든 가는 것이 기자’. 독일의 기자인 그는 일본에 체류 중 한국의 광주 소식을 듣고 한국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그렇게 광주로 갈 방법을 찾던 그는 10만 원이라는 택시요금에 이끌린 김만섭을 만나게 되면서 그와 함께 생사의 고비를 넘게 됩니다.
• 구재식(류준열) - 평범한 광주 대학생입니다. 팝송 마니아이기에 영어를 조금 할 줄 안다는 이유로 광주에 도착한 주인공 일행과 함께하며 피터의 통역사 역할로 함께하게 됩니다.
• 황태술(유해진) - 만섭의 친구이자 광주의 개인택시기사입니다. 그들과 만나 그들을 집에서 재워주고 만섭을 도와주기도 합니다. 동료 기사들이 그의 앞에서 대놓고 우유부단하다고 비아냥거릴 정도로 정이 많고 사려 깊은 인물입니다.

 

 

평범한 택시운전사 광주로 가다 

(줄거리 및 결말) 

 

택시운전사 김만섭(송강호)은 아내의 병원비로 돈을 다 쓰고 겨우 택시 한대를 마련하여 어린 딸과 단둘이 어렵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만섭은 친구 집에 월세로 얹혀사는 처지였고, 월세마저 밀리며 친구의 눈치를 보며 힘들게 살고 있습니다. 만섭은 집주인인 친구에게 돈을 빌리려 하지만 거절당합니다. 그러던 도중 우연하게 기사식당에서 좋은 정보를 듣게 됩니다. 광주까지 왕복 10만 원을 준다는 외국인의 소식을 듣게 되고 다른 기사가 태우지 못하도록 미리 접근해 외국인 기자인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광주로 향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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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근처에 다다르자 무장한 군인들이 있었고, 군인들에게 검문을 받은 만섭은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피터에게 광주로 들어갈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합니다. 피터는 이대로 돌아가게 되면 택시비를 줄 수 없으니 광주로 들어가자고 합니다. 어쩔 수 없이 두 사람은 샛길을 통해 광주 시내로 들어가게 됩니다.

 

광주 시내로 들어간 만섭은 대학생들이 탄 트럭과 만나고, 길에서 만난 할머니를 도와주기도 합니다.

광주로 들어온 그들의 눈에 보인 것은 참혹하기 짝이 없는 광경이었습니다.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계엄군들에게 폭행당해 병원으로 실려가고 있었습니다. 무차별한 학살 장면을 그대로 바라보는 두사람입니다. 그곳에서 그들은 트럭에 있던 대학생 중 통역사 역할을 해주는 구재식(류준열)을 만나 함께 합니다.

 

저녁까지만 촬영을 하고 돌아가기로 했지만 만섭의 택시가 고장이 나는 바람에 현지의 택시 기사인 황태술의 집에서 하룻밤만 묵고 돌아가려 합니다. 그들은 광주 MBC 방송국 건물 화재현장을 취재하러 갔지만 그들은 발각되어 쫓기는 신세가 되었고, 그 과정에서 재식은 잡혀 죽게 됩니다. 만섭도 그들에게 잡혀 무자비한 폭력을 당했지만 피터의 도움으로 겨우 목숨을 건지고 태술의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돌아온 만섭은 딸을 남겨두고 혼자 죽을 수는 없었기에 피터를 버리고 홀로 서울로 도망치려고 했지만 태술에게 들키게 됩니다. 태술은 딸을 위해서라도 살기 위한 그의 마음을 알기에 전남 차량 번호판을 주며 도와줍니다. 무사히 서울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지만 한참을 도망치며 고민하던 그는 광주의 참상과 피터를 생각하며 운전대를 돌려 다시 광주로 돌아오게 됩니다. 

 

만섭은 자신의 택시로 광주 시민을 단 한명이라도 옮기려고 목숨걸고 돌진하는 등 참혹한 현장에서 생사를 오가는 고비를 겪으며 광주의 상황을 기록해 나갔고, 다른 택시 기사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서울로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서울로 빠져나가는 길에 그들은 군인들의 검문을 받게 되는데요. 차의 트렁크를 보던 군인은 그 안에 있던 서울 표지판을 보게 되지만 이를 눈감아 주고 보내주게 됩니다.​

 

그렇게 그들은 김포공항까지 무사히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피터는 보도를 위해 일본에 다녀온 호 사례를 하겠다며 그의 이름과 연락처를 물어보는데요. 여러 생각이 스치던 그는 결국 피터에게 가짜 이름인 김사복이라는 이름과 거짓 정보들을 넘겨주게 됩니다.

이후 한국으로 다시 돌아온 피터는 그를 찾았지만 이름과 연락처 모두 가짜였기 때문에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후 2003년 한국에서 언론상을 받게 된 그는 자신과 함께한 전우 김사복을 만나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하게 되는데요. 그것을 바라보는 만섭의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가슴 아픈 우리의 역사, 그리고 영웅들의 이야기 

(후기 및 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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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민주화 운동이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뜨겁고 눈물이 나는 것은 충분히 그 자체 만으로도 우리들의 감성을 자극합니다. 그럼 감정을 이용한 작품들이 많고, 감정에 휩쓸려 작품을 이해하는 것이 어려울 때도 있지만 이 영화는 김만섭이라는 한 인물의 시점에서 그의 해동과 심경의 변화를 작품을 보여주는 것으로 마치 우리가 1980년대 광주에 있는 것 같은 몰입감을 주었고 생생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 한 영화속 인물로 당시 언론으로는 도저히 기록될 수 없는 사건이었으며, 묻혀버릴 수 있는 사건이었지만 그의 취재는 광주 참혹한 참사의 진실과 실체를 규명하는 발판이 되어 밝혀질 수 있었고, 영화를 통해 그 기자와 김사복이라는 사람의 희생 또한 우리에게 기억될 것 같습니다. 

이들 뿐만 아니라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모든 영웅들이 자유와 공정성을 위해 걸어간 길과, 그것을 지켜내기 위해 끊임없이 싸웠기에 우리가 민주적이고 개방적인 사회속에서 살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

​또한 몰입감을 더해준 것은 평범한 택시 기사이지만 한 딸아이를 둔 아버지의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 내는 송강호 배우의 연기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딸을 위해서라도 죽을 수 없기에 더 비겁해지고 살기위해서 발악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명감으로 이 사태를 가만히 묵인하고 그냥 돌아갈 수 없었던 주인공의 내적 갈등을 송강호 배우가 잘 표현해 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