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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 뒤바뀐 인생 그리고 깨달음, 영화 스위치

by 보슬로리 2023.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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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영화 스위치


완전히 뒤바뀐 인생, 어쩌면 원하던 인생

(감독 및 영화소개)

 

장르 : 가족, 코미디

개봉일 : 2023년 1월 4일

감독 : 마대윤

출연 : 권상우, 오정세, 이민정

러닝타임 : 113분 


도련님께서 최근에 영화 한 편을 보고는 영화에 등장하는 딸하나 아들하나 가족들의 모습이 꼭 우리 가족 같고, 또 조카들 같은 모습을 보면서 재미있게 보았는지 추천해 준 영화입니다. 육아로 영화 한 편 볼 시간 내기 어려운 저희 부부는 부모님께서 아이들을 봐주시고 이번기회에 '스위치'라는 영화를 보게 됩니다.
이 영화는 판타지 가족영화로 '마대윤 감독'의 작품입니다. 감독은 찰스 디킨스의 소설 크리스마스 캐럴과 동화 왕자와 거지에서 영감을 얻어 각본을 쓴 작품이라고 합니다.


뒤바뀐 삶 속에서 얻은 소중함


(줄거리)
도입부에 대한민국에 톱스타 박강(권상우)은 이 톱스타 자리를 누릴 만큼 누린 건지 대본도 잘 외우지 않고 초심을 잃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박강의 매니저이자 대학로에서 같이 연극을 하면서 만난 친구 조윤(오정세)은 원래 박강과 오디션에서 최종까지 올라갔지만 마지막에 결국 떨어지고, 박강은 톱스타가 되고 조윤은 배우를 포기하고 박강 매니저가 됩니다.


그러던 어느 크리스마스이브 날, 톱스타이지만 홀로 마음이 외로운 박강은 가족과 함께 보내야 하는 매니저를 불러내어 껍데기에 소주 한 잔을 하고 쓸쓸하게 헤어지는데 이상한 택시를 타게 됩니다.
그렇게 아침이 밝아 눈을 뜨니 박강은 자신을 아빠라고 부르는 딸과 아들(쌍둥이)이 나타나고 무명시절에 자신과 사귀었던 수현(이민정)이 자신의 와이프인 삶으로 바뀌어있었습니다.
현실을 부정하며 자신이 원래 살던 집을 찾아가 보기도 하고 사람들에게 자신을 어필해 보지만 박강을 기억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반면, 박강의 매니저였던 조윤은 유명한 톱스타가 되어있었고, 박강은 서프라이즈 재연배우를 하는 두 자녀의 아버지로

박광과 조윤의 삶은 정 반대가 되어있었습니다.

박강은 조윤을 찾아가고, 옛날이야기를 하며 담소를 나누다가 조윤은 박강에게 자신의 매니저 자리를 부탁합니다, 

박강은 처음엔 거절했지만 가족의 생계를 위해 결국 매니저 일을 하게 됩니다.
박강은 조윤의 매니저 일을 아주 잘해주었고, 그러 던 중 박강에게 기회가 찾아옵니다. 조윤이 출연하는 영화에서 펑크가 난 배우의 자리를 맡게 되고, 거기서 아주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게 됩니다.

그 기회로 인해 인기도 얻게 되고 알아보는 사람도 생기게 됩니다. 매니저 일과 병행하면서 수익도 늘어나고, 수현과 아이들 속의 가정에도 완벽하게 적응하게 됩니다. 박강은 수현에게 좋은 옷도 사주고, 좋은 곳에서 밥도 먹고, 좋은 차와 좋은 집도 사고 싶어 하며 또다시 예전의 박강처럼 물질적인 삶을 쫓아가게 됩니다.
이런 박강의 모습을 보고 수현은 실망하게 되지만, 박강은 정신을 차리고 물질적인 것보다 다시 가족과 함께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렇게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크리스마스이브가 됩니다. 집으로 향하는 택시 안에는 1년 전 만났던 택시기사의 목소리가 들리고, 이제는 원래의 삶으로 돌아갈 때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박강은 여기 남겠다고 말합니다. 

택시 기사는 자신의 이야기를 합니다. 자신의 아들과 함께 했던 시간이 소중했단 걸 뒤늦게 알게 되었다고 말하며 원래의 삶으로 돌아가지 전 마지막으로 가족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오라며 보내줍니다.

 

박강은 수현과 아이들을 보며 마지막으로 시간을 보내게 되고, 수현과 이야기를 하던 중 자신과 아빠의 사진을 보게 되는데 택시 기사의 얼굴이 바로 박강의 아빠얼굴이었습니다.
다음날 눈을 뜨고 일어나니 다시 톱스타 박강으로 돌아왔고, 현재 미술관에서 작품을 전시하고 있던 수현을 찾아가는데 그곳에 수현과 아이들과 같이 살던 집이 작품으로 그려져 있었습니다.
박강은 수현에게 한 시간만 시간을 달라고 하며 그림 속의 그 집, 뒤바뀐 삶에서 살던 그 집을 찾아갑니다.

그렇게 2년이란 시간이 흐르게 되었고, 박강과 수현은 결혼을 하고 쌍둥이 아이를 키우는 모습이 나오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재미와 감동이 공존하는 행복한 영화 


(후기 및 평가)
감정적 부담 없이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영화였습니다. 하루아침에 인생이 뒤바뀐 삶 속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사건과 소동으로 웃음을 자아내고, 그 속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상과 가족 간의 이야기가 나의 가족의 삶과 비슷한 부분이 많아 공감되기도 하고 더 빠져들어서 영화를 본 것 같습니다. 별 것 아닌 소소한 네 가족의 일상이지만, 그런 일상들이 진정한 행복이고, 정말 소중한 하루하루구나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영화 속에서 이러한 부분들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어 큰 공감이 되고 감동이 되는 영화로 느껴졌습니다. 그런 행복한 뒤바뀐 삶의 끝에서 본래의 삶으로 돌아갈 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습니다. 잃고 난 후 알게 되는 소중한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이었고, 지금 내 삶에서 소중한 것들을 더 사랑해야겠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특별히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내용은 없었지만 영화가 정하는 확실한 메시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웃고 울고 즐길 수 있는 재미있고 감동적인 영화로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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